국립고궁박물관, 왕실에서 쓰인 서양도자기
오늘은 우연히 카카오페이지에서 본 왕실도자 전을 다녀왔다. 19-20세기에 쓰인 서양(혹은 외국)도자기들에 대한 전시회다.
무료이고, 가기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놓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안해도되긴함
가는길은 편하다 버스나 지하철로 경복궁역에서 내린 뒤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다


평소 도자기면 눈돌아가서 이번전시회 꼭 가고싶었다
거기다가 왕실에서 쓰인 서양도자기라니~ 뭐가있을까

온도와 QR체크 후 들어감, 예약한 사람 신분증도 확인한다
입구 표지판부터 메인 도자기로 보이는 저 도자기는 프랑스 수교기념으로 대통령이 선물한 것인데 생각보다 무지막지하게 크다

서양식 유리 램프가 입구부터 쫙 전시가 되있다. 서양에 비교하면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당시 고궁과 어울리게 고른 것 같다

가면 도자기만 전시되어 있는게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도자기를 수입하게 된 과정, 역사적 상황에 대한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있다.
아래는 전시회의 일부 ..




굉장히 크고 화려한 채색의 도자기가 많다.
심지어 오수통도 화려함..
근데 뭔가 질감이나 디자인이 다양하지는 않다. 주로 화려하게 채색이 되어있거나 아주 깔끔한 흰 포셀린에 문양준 정도인 것도 있다.
서양도자기 중에서도 우리나라 왕실이 선호하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게 보인다.
그럼에도 보는 재미가있다.
나처럼 사진찍는 관람객도 많다.
서양도자기는 주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온 도자기이고 중국과 일본 도자기도 많다.
그릇과 도자기에 관심이 많으면 가봄직하다.
*전시가 양쪽 두군데로 나뉘어있으니 두 개다 잊지말고 보고오자.